임권택(林權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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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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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가족을 내세워 싸우는 사람들은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남자들이다. 또는 한국사회는 history를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 영화에서 서로 대립하는 것은 좌파와 우파가 아니라 세상과 가족 사이의 싸움이다. 그만큼 한국사회에는 아직 과거의 좌익세력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한>은 실로 깊기만 한 것이었다. 아버지가 공산주의자였다는 사실을 겨우 밝혔지만 “빨갱이 자식에게 <태백산맥> 같은 영화를 만들게 해서야 되겠는가!” 라는 취지의 항의도 거셌다고 한다.
임권택(林權澤) 감독에 대한 글입니다. 이야기 속에서는 전형적인 좌우익 인물들이 각각의 주장과 행동을 펼치고, 그 가운데 혈연관계도 얽혀 좌를 택할지 우를 택할지를 고민하는 다수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본래 임권택 감독에게는 과거의 좌익사상과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영화를 만들 의도는 없었다.
임권택 감독은 어느 신문에 이 작품에 착수하는 결의를 밝히는 에세이를 발표하고 그 가운데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임권택 감독은 자기가 세상을 다루는 동안 history를 괄호치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정확한 것은 남성, 그들이 있어야 하는 곳은 항상 가족이라는 것. 적어도 임권택 감독은 그렇게 풀이한다. 이 기사는 예상치도 못한 <빨갱이 자식>이라는 title proper(제목)으로 실렸는데 그 反應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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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이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한국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되어 온 이 모든 것들과 가족 사이의 싸움이다. 딱히 주인공이라 할…(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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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인문사회
다. 다만 그는 뒷날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이미지처럼, 좌익이 도깨비가 아니라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과 해방 전후의 사상적 혼란기에 좌우익의 대립이 격화되어 가던 중에 마침 미소의 대립이라는 세계적 규모의 군사대결의 발화점이 되어 버림으로써 그들 스스로의 오류를 깨닫게 되었을 때는 이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참한 살육으로 번지고 말았다는 것을, 사실에 근거해서 정확하게 그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서로 대립하는 것은 좌파와 우파가 아니라 세상과 가족이다.임권택감독 , 임권택(林權澤) 감독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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